EZ EZViwe

생명윤리기본법 반대

한국수정란이식학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5.30 15:49:41

기사프린트

한국수정란이식학회는 과학기술부 산하 생명윤리자문위원회(위원장 진교훈)가 발표한 생명윤리기본법 시안 골격에 대해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한국수정란이식학회(회장 신원진)는 지난 25일 「2001년도 춘계학술세미나·워크숍」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국수정란이식학회는 정부가 발표한 생명윤리기본법은 동물생명공학분야의 연구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고 과학기술분야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이를 수정해 줄 것을 요구키로 했다.
이와 관련 수정란이식학회의 손동수 상임이사는 『기본법 내 상당수 규제내용들이 과학적 근거보다는 시사성 및 한시적 효과에 비중을 두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으며, 법안 자체가 생명과학분야 연구활동 자체를 금지하고 과학자를 범죄유발집단으로 가정하게 하는 위헌적 규제법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학회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처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생명윤리기본법안을 살펴보면 동물의 유전자 변형 연구와 활용과 관련해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원칙적으로 인정한다고 돼있지만 국가생명윤리위원회 산하에 동물의 유전자 변형 연구를 상시적으로 감독하는 동물연구특별위원회를 설치 심의 감독하게 돼있어 연구자들의 연구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는 관계자 1백50여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축산기술연구소 김인철 박사가 발표한 돼지인공수정과 경상대 노규진 교수가 발표한 개 인공수정 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수정란이식학회는 첨단 동물생명공학분야 특히 포유동물 수정란의 미세조작을 통한 가축의 개량 및 기초 연구결과의 정보교류는 물론 첨단 기술의 산업화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