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국제적인 공인을 받았다. 농림부는 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수역사무국(OIE) 69차 총회에서 제주도가 구제역 비발생국으로 공식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구제역이 발생함으로써 청정지위를 상실했던 우리나라는 청정국가 지위를 재인증받기에 앞서 지난 1월 OIE의 "구제역 및 기타질병위원회"에 제주도를 청정지역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이 요청에 따라 OIE 전문가들의 검토와 157개 회원국에 회람을 거쳐 이번 총회에서 청정지역을 인증된 것. 아울러 농림부는 올 8월말까지 구제역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대책을 추진, 금년 9월 개최되는 OIE "구제역 및 기타질병위원회"에 우리나라의 청정국가 재인증을 신청할 예정으로 이 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내년 5월 총회에서 비발생국가로 인증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OIE에 지난 1953년 가입했으며 북한도 금년 3월에 가입했으나 이번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