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축산물 유통업 종사자들로 구성된 조합이 3개에서 하나로 통합됐다. 포항지역 식육업 종사자들이 회원인 조합은 최근까지 축산기업, 축산유통조합, 경포축산물유통 등 3개로 나뉘어 운영돼 조합간.업소간 과당경쟁으로 인한 회원들간의 갈등초래는 물론 운영비의 중복지출, 조합가입 기피등 각종 부작용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이들 3개 조합은 최근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일부 반대하는 회원들을 설득, 통합의견을 한데 모으고 지난달 19일자로 3개 조합의 파산공고를 낸 뒤 31일 낮 12시 포항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포항시축산물조합"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번 조합통합으로 종전 3개 조합으로 나뉘어 가입된 회원 328명이 모두 같은 조합원이 됐으며 또 비조합원으로 남아있던 172명의 식육업자들도 통합된 조합에 새로 가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추진위원회 한 관계자는 "조합통합으로 축산물운송비, 인건비, 운영비 등 경비의 감축이 예상되며 이같은 이익을 모두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데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