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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란이식사업 한우송아지 확충에 도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6.04 09: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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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란이식사업 한우 송아지 확충에 큰 효과 있을 듯
최근 한우 송아지 값이 크게 오르면서 수정란이식을 이용해 젖소에서 한우송아지를 생산하거나 한우 송아지 쌍자를 생산하는 농가들이 늘고 있으며 농가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춘천의 한 낙농가는 『젖소를 이용 한우 송아지를 생산할 경우 요즘 같으면 젖소와 한우의 송아지값이 1백만원 이상 큰 가격차이를 보여 소득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초산우의 경우는 한우송아지가 25kg정도여서 난산을 막을 수도 있는 잇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정란이식을 할 경우 수태율을 높이지 못하면 낙농가들에게 오히려 손실을 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가에 수정란을 무료로 보급하고 있는 강원도축산기술연구센터의 박연수연구사는 『과거에는 수정란이식의 기술과 경험의 부족으로 수태율이 낮아 농가에서 기피해 온 것이 사실이나 수태율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 이제는 신선 수정란을 황체가 잘 발달된 수란우를 선정해 적기에 숙달된 인공수정사가 이식을 할 경우 50-60%의 수태율이 나오고 있으며 동결 수정란을 이용하면 이보다 10%정도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수정란이식사업이 활성화되면 농가들의 소득향상은 물론 한우 송아지 확충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정란 이식을 직접 시술하고 있는 정연기 인공수정사는 『최근 수정란이식을 이용 한우 송아지를 생산해 보려는 농가들이 늘고 있으나 수정란이식의 경우 인공수정보다 추가 노력과 경비가 소요돼 수정사들이 수정란이식을 추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한우송아지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수정란이식으로 한우송아지를 생산하면 복제 수정란 이식의 경우처럼 한우송아지생산장려금을 지급해 수정란이식을 보다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곽동신dskwa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