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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사 비운후 완전소독 질병퇴치 가장 효과적

주한수박사, 양돈협 간담회서 소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6.04 1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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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업도 이제 비즈니스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적응해 나갈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지난달 30일 대한양돈협회(회장 김건태)는 협회 회의실에서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주한수 박사와 간담회를 갖고 미국 양돈산업의 현황과 국내 실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주 박사는 최근 미국의 양돈장들은 농장간 인수합병 등을 통해 대형화 추세로 가고 있으며 최소의 생산비로 최대의 이윤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는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는 철저히 계산적이며 이윤이 남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과감히 정리하거나 규모를 축소한다며 우리 나라도 비즈니스차원에서 양돈업을 경영해야 하며 생산성을 최대한 높히고 생산비를 줄임으로써 이윤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생산기술에 있어서도 선진국의 기술을 무조건 도입보다는 우리 나라 현실에 맞게 실증시험을 거친 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한 질병을 철저히 막지 않으면 양돈업을 지속하기 힘들다며 질병퇴치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최근 미국에서는 돈사를 완전히 비우고 일정기간동안 입식하지 않고 전체를 소독하는 돈사비우기(Depopulation)가 질병퇴치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돈사비우기는 농장에 일부돈사만 비우는 부분돈사비우기(Portion Depopulation, 퍼션디파플레이)와 완전비우기(Total Depopulation)가 있으며 돈사를 비울때는 최소한 1주일정도는 비워야 한다고 밝혔다.
돈사비우기로 인해 생기는 공백의 손실은 질병저감 등으로 생산성이 향상됨으로 1년정도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 박사는 양돈산업의 발전과 안정을 위해 협회가 해야할이 많지만 너무 큰 욕심으로 한꺼번에 해결할려고 하지 말고 하나하나 천천히 풀어나갈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