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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요리 우유상식 소개 접속회수 3만건 넘어서

조옥향 은아목장 사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6.05 09: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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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낙농인들이 모여 운영하고 있는 낙농동호회 홈페이지가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우유를 홍보하고 낙농가들 상호간 신속한 정보교류는 물론 편안한 휴식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정보화시대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초현리에서 낙농을 하고 있는 조옥향(은아목장)는 『다른 축종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시간적·공간적 제한을 많이 받고 있는 낙농인들이 인터넷을 이용해 사이버 공간에서 만나면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 뜻을 같이하는 몇몇 낙농인 등과 힘을 모아 낙농동호회를 만들게 됐다』고 결성 취지를 설명.
홈페이지(www.icow.co.kr)를 방문하면 우유요리와 우유상식이 소개되어 있으며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자유공간,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는 묻고 답하기, 억울한 일이나 건의사항을 제시할 수 있는 신문고,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대화방, 다양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자료실, 방문한 소감을 전하는 방명록 등 알차게 구성돼 있어 방문자들의 칭찬의 소리가 자자하다.
낙농동호회를 처음 만들 때는 어려움도 상당히 많았다고 한다. 다행히 회원중에 아무런 대가 없이 무료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 웹사이트를 만들긴 했으나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위한 기본적인 경비도 마련돼 있지 않아 사비를 털어 서버 이용료를 지불할 정도였다고 한다.
홈페이지는 지난해 10월 개설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낙농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참여자가 하나 둘씩 늘어나더니 접속회수가 1만을 넘어선 이후부터는 더욱 가속이 붙어 며칠전에 3만을 넘어서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정식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만도 1백50여명에 이를 정도라고…
접속하는 사람이 늘다보니 관련업계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베너광고를 하겠다는 업체가 생겨 이제는 베너광고 수입만으로도 운영경비를 충당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순수 낙농인들의 모임의 취지를 살리고 상업성을 배제하기 위해 베너 광고도 엄격히 제한하고 있을 정도.
동호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일일이 다 소개할 수 없어 이중 몇 사람만 소개하고자 한다.
박동일(울타리목장)은 낙농가로서 홈페이지를 만드는 기술을 배워 직접 홈페이지를 낙농의 현실에 맞게 사이트를 구성해 주었으며 지속적으로 관리 보완해 주고 있다.
박충남(보림목장)은 풍부한 낙농경험과 앞선 사양관리 기술을 가지고 낙농가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묻고 답하기의 방지기.
정연철(청원군청)은 인터넷 보급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회원으로 직접 참여.
윤애경(한길목장)는 낙농 불모지와 같던 지역에 인터넷 통신을 이용 낙농가들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으며 동호회의 살림꾼.
또한 전국 최고 성적을 자랑하는 유태상(듣봄목장)과 개량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이종화(호명목장),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신상만(지연목장), 소와 관련된 모든 것을 일일이 메모하는 전덕중(구학목장), 이희섭(상원목장), 안내억(흥천목장), 이종옥(성수목장) 등 이밖에도 많은 분들이 낙농동호회를 이끌어가고 있다.
조회장은 앞으로 한우나 양돈분야 등에서도 인터넷 동호회를 만들 것을 권유하면서 낙농동호회에 대한 낙농인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