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과 정이품송 및 대추로 유명한 보은지역에 속리산대추한우가 또하나의 지역특산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청정지역과 대추주산지를 대변하는 보은지역에서 한우가 새로운 보은지역 특산품으로 인기를 끌게된것은 지난 97년 한우사육농가를 중심으로 “영농조합법인 속리산한우마을(대표 조위필)”을 설립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청정지역과 보은의 특산물인 대추를 이용한 한우고유브랜드개발을 통해 한우고기의 품질고급화로축산물시장 개방에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한우사육농가들은 한우협업 및 공동작업,한우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한우고유브랜드 개발과 농가소득에 주력해 왔다. 속리산한우마을 농가들은 품질향상과품질의 차별화만이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는 생각에서 품질고급화에 나선 결과 98년부터 농.축협 및 백화점에 년간 7백여마리의 한우를 납품,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보은한우브랜드 탄생의 기반을 다져나갔다. 특히 지난해 서울 무역센터에서 있은 축산물브랜드전에 참가, 관계자들과 대형유통업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 전국적인 한우브랜드로서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보은읍 재향군인회관 1층에 지역 축산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시설을 갖춘 속리산한우마을 본점을 개점하고 한우고기의 참맛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달에는 속리산한우마을이 특허청으로부터 상표등록을 받아 공식적으로 정부로부터 속리산한우마을이 한우고유브랜드로 인정을 받는 동시에 상표권을 보호받게 되었다. “생산자 만족은 소비자 만족”이라는 신념으로 속리산한우마을을 한우고유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조위필 대표는 결국 한우고기의 차별화는“맛의 차별화”라며 건강한 소를 생산, 보은을 하나의 속리산한우 생산단지로 발전시킨다는 생각이다. 이와함께 영농조합법인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에 들어간 대추와 솔잎을 이용한 한방건강 액기스 추출에 성공하고 시험사육에 들어갔다. 대추와 솔잎에서 추출한 액기스로 한우를 사육할 경우 성장기의 소에서 문제가 되는 설사방지에 좋아 건강한 소를 키우는데 유리하다고 영농조합법인 조대표는 설명. 보은지역을 대표하는 대추와 한우가 만나 또하나의 보은특산품을 탄생시키고 있는 것이다.(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