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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수입생우 500kg전후 조기 도축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6.07 1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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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수입생우가 500kg전후에서 조기 도축된다. 이에 따라 1차분 총 643두중 300여두가 조기 도축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와 농협에 따르면 농협이 인수, 현대 서산목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호주산 수입생우를 5일부터 농협의 서울공판장과 부천공판장에서 각각 도축, 경매·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농협은 호주산 생우수입업체가 수입을 포기함에 따라 계약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득이 인수한 수입생우 중 현대서산목장에 입식중인 1차 수입생우를 농림부와 협의, 조기도축에 나선 것이다.
농협의 이같은 결정은 그동안 사육장소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했으나 지역정서 등으로 마땅한 사육장소 확보가 어렵고 축산농가들의 조기도축 주장을 감안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입생우 도축은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하루 30-50마리 수준에서 국내 수급 및 산지가격 동향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된다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늘(5일)까지 현대 서산목장에서 사육중인 수입생우를 모두 빼기로 했던 것이 며칠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축이후 생산된 고기는 국내산 둔갑방지를 위해 원산지가 호주산인 수입쇠고기로 유통되며, "수입생우사후관리요령"에 준해 유통경로를 철저히 추적키로 했다고 농림부는 밝혔다.
한편 이번에 도축된 수입생우의 도체등급은 예냉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7일이나 가서야 알 수 있다고 농협 관계자는 5일 밝혔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