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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돈 유전자원 기초정리 우수종돈 핵군 조성 긴요

한국양돈인회 세미나서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Tom교수 양돈 성공비결 소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6.07 10: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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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돈인회(회장 김태주)는 지난 5일 홍인관광호텔(대전 유성소재) 3층에서 1백여명의 양돈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대적 변화에 대처하는 양돈업」을 주제로 「한국양돈인회 제2회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김태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양돈산업은 국내적으로 구제역에 의한 수출중단과 국외적으로 광우병 발생에 따른 돈육 소비위축등의 악재로 인해 종합적인 방향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 자리가 세계적으로 질병이 양돈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현재 문제시되고 있는 신종질병에 대한 국내 농장의 대처방안에 대해 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세계적인 돈육유통의 패턴과 향후의 경기전망을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 양돈산업이 나아갈 진로를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신종질병과 농장대처방안(박봉균 교수·서울대)」 「세계적인 돈육유통현황(박성우 대표·드림엑스팜)」 「수출중단이후 국내 양돈업의 추이와 향후전망(양형조 부장·육류유통수출입협회)」 「미국선진 양돈장의 생산성 향상(Tom J.Bass 교수·미국 아이오와주립대)」등 4개 주제발표에 이어 업종별 산업전망을 겸한 토론회와 단합대회로 진행됐다.
박봉균 교수는 『돼지질병중에는 새롭게 나타나 양돈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와 그동안 세인의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소비자들의 안전성의 증가등을 이유로 새로이 조명되는 질병으로 나누어 볼수 있다』며 『니파바이러스병이나 메냉글바이러스병등은 전자에 살모넬라 감염증등 인수공통전염병은 후자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새롭게 조명되는 질병은 인간이 축산물을 소비함에 있어 양적인 단계를 지나 질적인 요구로 발전해 가는 단계에서 필연적으로 다뤄지는 병들로 HACCP의 중심이 요구되는 사항이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새로운 질병유입은 철저한 방역과 소독으로 막는 것이 최선이나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해외 악성전염병의 컨트롤에는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이강윤이사는 『국제시장은 규모의 경제를 이뤄 사육두수의 감소와 안정적이고 매우 탄탄한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며 『결국 수입은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이사는 『현재 북미나 유럽지역은 국내 지육가격 기준 3천원대보다 1천원이상 싼 것이 사실이다』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위별로 자국내 국내 수출가격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양형조 부장은 『농장내적은 합리적 경영을 위한 관리 체계화가 절실하고 농장외적으로는 자연환경보전과 사육두수 조절등이 중요하며 정책적으로는 대일수출 재개와 가격안정대 실시, 질병 보험제도 확대등이 향후 양돈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주요 요인』이라고 꼽았다.
Tom J.Bass 교수는 『형질들의 유전적 개량을 위한 유전자원의 기초와 한계 정리, 가능한 한 우수 종돈으로 핵군을 시작해야 성공한 양돈업을 이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핵 종돈의 유전적 개량을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경제적으로 중요한 형질을 유전적 개량을 달성할 수 있는 적절한 강도의 선발 프로그램에 포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