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에서 110kg까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유일한 양돈전문교육기관인 양돈연수원의 교육방침이다. 단일품목으로써는 유일한 돼지전문 교육기관인 양돈연수원에서는 돼지에 관한 모든 것을 교육하고 있다. 인공수정부터 110kg 출하시까지의 모든 사양관리, 질병, 생산성향상 방안 등을 총망라한 교육이며 현장과 동떨어진 교육은 무의미하다는 방침아래 전문 강사진을 50여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가 현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양돈연수원은 축산물수입이 완전개방에 따른 양돈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돈농가를 위한 전문적 현장중심의 교육을 전담할 기관으로써 비영리 공익민간 법인인 (재)도드람·농사문화재단 부설 양돈연수원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94년부터 설립을 추진하기 시작한 연수원은 도드람양돈축협에서 신축부지로 싯가 3억5천만원 상당의 2천3백여평의 부지와 개척농사회에서 1억원, 1백여명의 독지가들이 4억5천만원 등을 출현해 출발하게 됐다. 연수원은 96년 3월 개원한 이래 농림부로부터 양돈전문기술교육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정부위탁교육을 시작하고 96년 6월 양돈기자재관 개관에 이어 97년 5월에는 모돈 1백30두 규모의 부설 실습농장을 개설하고 3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과 1백3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을 비롯 30명이 숙박할 수 있는 숙박시설 확보 등 현재의 연수원이 탄생하게 됐다. 지난 98년부터는 양돈전문기술교육과정 등 12개 과정으로 매년 1천8백명 이상을 교육시키며 현재까지 1백67회에 걸쳐 5천5백여명을 교육시켰다. 연수원의 관계자는 양돈전문교육기관으로 아시아에서도 유일한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우즈벡키스탄에서 20여명을 초청 교육시 바 있으며 대만과 일본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도 연수 요청이 많이 들어오지만 재원 부족 등으로 모두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특히 일본의 경우도 자기농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실습할 공간이 없어 전문가들이 연수를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연수원의 조동주 원장은 『현재 북한의 신의주 맞은편에 위치한 중국 단동지역에 대륙양돈연수원을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아직 재원부족으로 본격적인 추진을 못하고 있으나 우선 젖소를 구입해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모금운동 등을 펼쳐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륙양돈연수원은 앞으로 중국뿐아니라 북한과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며 국내 양돈산업의 중국진출의 교두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철저히 실무양돈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왔지만 앞으로는 도시소비자들을 초청 국내 양돈산업의 현황과 발전방향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국내 소비기반 확충에도 발벗고 나설 방침이다. 조 원장은 『연수원에서는 철저히 현장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민간이 주도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며 『선진국일수록 전문직업교육을 비롯해 시민교육, 성인교육, 기능교육 등은 민간에서 주도를 하고 있는 추세로 우리 나라도 점차 양돈연수원과 같은 민간 주도의 전문교육기관이 더 많이 보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