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구상무역 추진을 위한 일본 방문단이 지난 6일 방한했다. 일본 마쓰다사 대표를 비롯 식조협회 관계자 및 관련전문언론 등으로 구성된 이들 방문단은 2박3일의 일정으로 방문 첫날에는 경기도 용인소재 (주)마니커에 이어 7일 전북 익산소재 (주)하림, 같은날 오후에는 전남 나주 소재 (주)화인코리아를 차례로 방문했으며 8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같은 일정을 통해 국내 육계계열화업체들의 도계시설 현황을 둘러보는 한편 관련업체 대표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닭고기 수입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번 방문단은 얼마전 계육협회에 보낸 방문 서한을 통해 닭고기 수입과 관련 필요체중까지 언급하며 해당업체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까지 공식적으로 밝힌바 있어 지난 1차 방문시와는 달리 실질적인 상담이 오고갔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더욱이 광우병과 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EU지역을 중심으로 대체육인 닭고기 소비가 증가, 이들지역으로 닭고기수출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일본의 계육시장에 적잖은 여파를 미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닭고기 수출규격 및 부위에 대한 지금까지의 국내업계의 분석이 얼마나 적중할 지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일본 방문단은 방문에 앞서 계육협회에 국내 삼계탕용으로 사용되는 것보다 조금 큰중량의 제품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업계 전문가들은 이체중이 일본에서 그릴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