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까지만 하더라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었던 금년도 배합사료 생산량은 4월말 현재 전년대비 3.9%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육우사료는 전년동기대비 20.7%나 감소했으며 낙농용 사료도 전년동기대비 6.6%나 감소했고 양계사료는 비교적 소폭인 2.8%감소에 그친 반면 양돈사료는 5.4% 증가했다. 이와 같이 전반적으로 배합사료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양계산물을 비롯한 축산물 가격이 비교적 좋은 가격대를 유지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로 접어들면서는 사육심리가 안정되고 배합사료 생산량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체별로는 농협사료가 6.9%가 감소했으며 사료협회 산하 일반사료회사들은 2.7%감소했고 영농조합들로 구성된 기타사료 역시 4.3%감소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위축되고 있는 국내 사료시장을 놓고 농협, 대기업, 중소기업간의 판매경쟁은 더욱 심화도리 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가운데 일부 사료회사들은 OEM판매나 위탁생산체제로 전환하면서 국내 사료시장의 판도는 더욱 복잡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한편 환율상승에 따른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현재 배합사료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물량감소를 우려한 인상폭은 할인율 등을 통해 실제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경제여건이의 호전과 함께 환율이 안정되고 주요 사료원료가격도 안정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이후의 배합사료가격은 다시 안정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