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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약품시장

(사)한국동물약품협회 신형철 기획조사부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6.11 10: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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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업계는 어렵게 생존기반을 유지함으로써 축산업의 기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품질관리우수업체(KVGMP) 지정 의무화에 따른 제조업체의 차별화와 구조조정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의 내부적인 변화의지가 미약해지고 열악한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기 위한 과당경쟁과 타사의 유망제품을 모방한 유사제품으로 가격을 파괴함으로써 축산농가에 대한 동물약품의 신뢰도가 실추됨과 동시에 마진감소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등 현실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하반기의 동물약품 시장 동향은 침체 국면에 있는 국가경제의 조속한 회복과 축산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구제역과 돼지콜레라의 박멸 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양축농가는 물론 전체 축산 관련자 모두의 철저한 방역활동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특히 동물약품 제조(수입)업체는 선진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배합사료에 항생·항균제의 사용 금지 추세에 각별한 관심을 갖어야 할 것이다.
현재까지 불특정하게 대단위로 사용되고 있는 약품 사용형태가 향후 5년 이후 정도에는 특정대상동물에 대해 소단위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에 관점을 두어 이에 대처해 나가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현재 우리 나라의 동물약품의 유통 경로를 보면 전체의 53%가 배합사료공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어 선진국의 15%에 비해 배합사료공장을 통한 불특정 대단위로의 사용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이런 약품 사용형태는 인체에 내성을 일으키는 위해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에 의해 상당한 제한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