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수입생우 입식 저지 대책반(회장 우영묵)은 제 1종 가축전염병인 불루텅병의 발생위험이 있는 호주산 수입생우가 하루라도 빨리 전량 도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회장은 『호주산 생우가 안성목장은 물론 전국의 어느곳에서도 사육되어서는 안된다』고 전제한 뒤 한우농가들이 소 사육과 가뭄극복에 전념해도 모자랄 상황에서 수입 생우를 막는데 바쁜 일손을 허비해야 한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비상대책반은 혹시라도 수입생우로 인해 불루텅병이 국내에 퍼지는 날엔 한우는 물론 젖소까지 큰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며, 낮에는 4-5명이 근무를 서고 밤에는 30여명의 회원들이 스스로 나와 밤새 지키는 등 앞으로 수입 생우가 이 땅에서 없어지는 그날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입생우를 막는데 직접 참여하지는 못하더라도 충북 음성지역 농가를 포함한 여러 지역의 농가들이 성금을 모아 후원해주고 있어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한결 가볍다고 전했다. 곽동신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