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가금육 수입중단과 관련 한국오리협회는 환영의 성명을 발표하고 향후 보다 강력한 검역실시와 함께 최종소비지에서의 원산지 표시제 의무화를 정부에 건의했다. 오리협회는 성명을 통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철저한 검역활동과 함께 이를토대로한 신속한 조치를 통해 궁극적으로 국내 축산업계와 소비자들을 보호한 방역당국의 노고에 오리업계는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인 검역강화를 통해 외국에서의 질병유입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는 특히 소비자들이 국내산과 수입육을 구분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중국산 오리육에서의 가금인플루엔자균 검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심각한 오리육 소비위축을 야기됐음을 지적하고 이러한 부작용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최종소비지에서의 원산지표시제 의무화가 반드시 실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 7일 『인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방역당국의 발표는 물론 국내산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리육 소비가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는 보다 위생적이고 신선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국내 업계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수입산과의 구분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