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편녹용 수입저지를 위해 오는 8월 범 양록업계가 궐기한다. 한국양록협회(회장 김은성)가 지난 5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가진 양록업계 원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뉴질랜드의 절편녹용 수입 허용에 대한 결사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오는 8월 하순 대규모 양록인 대회를 개최키로 하는 한편 전양록인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 양록조합과 사슴연합회 등 관련단체장 및 전현직 협회임원 등 20여명의 업계 원로들은 『양록농가들의 생존권이 달려있는 절편녹용의 시장개방 문제를 정부가 이해당사자의 여론수렴은 무시한채 상대국과의 협상만으로 진행시키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따라서 『절편녹용수입에 대한 양록인들의 강력하고도 단합된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통해 업계여론을 도외시하는 정부의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특히 오는 9월 뉴질랜드에서 있을 예정인 제5차 한·뉴 경제공동위원회를 앞두고 주요 의;제인 절편녹용수입 수입개방 문제에 대한 국내 양록농가의 절대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김은성 회장은 『대정부활동 및 정책개발 등 협회 고유기능을 확보하고 단결을 도모하는 것이 협회의 당면』과제라고 설명하고 향후 협회 활동에 전양록인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