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계란판매조합 임의로 계란가격 인하발표, 생산자단체와 마찰 불가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6.11 11:02:39

기사프린트

한국계란판매협동조합이 또다시 계란가격을 임의로 인하해 발표, 생산자단체와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계란판매조합(이사장 박오범)은 지난 7일 서울과 강원 및 인천·경기지역 계란가격을 특란의 경우 개당 5원씩, 나머지 중량의 경우 6원씩 각각 인하에 발표했다.
그러나 생산자들의 모임으로 산지생산자수취 계란가격을 발표해온 전국계우회연합회의 경우 지난달 30일 한차례 계란가격 인하 후 아직까지 계란가격을 변동시키지 않은 상황이어서 두개의 가격을 놓고 생산자들과 유통인들 사이에 적지않은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대해 전국계우회연합회(회장 심준식)는 지난 7일 긴급히 생산자들에 대한 팩스 서신을 통해 가격하락을 부추기는 일부 상인들의 책략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적정가격이 유지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계우회연합회는 특히최근 계란유통상황이 다소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 그러나 현재의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아직은 가격을 인하시킬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이와관련 계우회연합회의 한관계자는 계란판매조합이 자체적으로 난가발표는 하지 않는다고 공언했던 것과는 달리 회비 거출을 위한 단순한 정보전달을 명분으로 난가를 발표해온 데 이어 벌써 두차례나 임의적인 변동난가 발표를 생산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더욱이 계우회와 같은 시세를 발표해오다 임의적 변동시세를 발표함으로써 더욱 시장을 혼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4월 14일에도 계란판매조합은 임의적으로 일부지역의 난가를 인하한 가격을 발표, 생산자단체의 강력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