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돈협회 합천지부(지부장 강화봉)가 회원인 김용찬씨가 자녀의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회원들이 적극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합천지부회원들은 김 씨의 자녀 효정(3살)양이 심장병(폐동맥폐쇄증)을 앓고 있는 것을 알고 4월과 5월에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펼친 결과 4백68만5천원을 모금해 지난달 21일 김용찬 회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정양은 지난 3월에 서울중앙병원에 입원 오는 18일에 1차수술을 할 예정인데 수술비가 4천5백만원에 이르지만 아직도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합천지부의 강화봉 지부장은 『그 동안 김 씨는 합천군의 콜레라 방역요원으로써 누구보다 성실하고 열심히 협회일을 해 왔으나 이번에 효정양이 심장병을 앓게 되면서 지부활동도 그만둔 상태』라며 주위의 따뜻한 온정을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현재 3백두 규모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효정양이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되찾게 되면 더욱 열심히 살면서 사회에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