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축협이 축산물 판매장을 용인농협 파머스마켓 정육코너로 이전하며 농축협 통합이후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보기위해 과감한 변신을 시도 했다. 지난 7일 용인축협의 조성환조합장과 용인농협의 배건선조합장은 용인농협파머스마켓 정육코너 운영 계약서를 체결하고 오는 23일부터 파머스마켓의 정육코너를 용인축협측에서 운영한다. 용인농협 파머스마켓은 지난 99년말에 오픈했으며 매장이 4백50평의 중대형 매장으로서 현재 일일 6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매장으로서 정육코너의 경우 25평으로 일일 평균 7백만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매장이다. 용인축협의 축산물 판매장은 몇 년전만해도 일일 1천5백만원의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활성화가 되어있었으나 인근에 대형할인점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매출 감소가 이어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었으나 용인농협 파머스마켓에 입점하면서 재기의 기회로 삼고 있다. 용인축협의 한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판매장에서 일일 4백만원은 꾸준히 판매되고 있고 현재 파머스마켓의 정육코너도 일일 7백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일일 1천만원의 매출은 충분히 달성할수 있다며 더나아가 과거의 옛 명성을 찾을 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용인농협파머스마켓의 조규원장장은 『통합이후 축산물 취급은 전문업인 축협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용인축협 관계자들과 여러차례 논의 끝에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제 농축협이 하나의 가족인데 서로가 한지역에서 똑같은 사업을 경쟁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말했다. 조장장은 또 『1년6개월간 축산물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직원들이 발로 뛰어나니며 지금의 정육매장을 만들었는데 축협에 이관하려하니 조금은 섭섭하지만 통합이후 한가족으로 서로가 살 수 있는 길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용인축협의 조성환조합장은 『농축협이 통합되면 시너시 효과로 더욱 발전할수 있을것이라더니 통합후 각 지역에서 농축협이 서로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며 용인지역만이라도 통합후 서로가 같이 살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위해 배건선 조합장과 많은 의견을 교환해 오늘의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