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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기금 모금 참여율 저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6.13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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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상임본부장 이우재·대한수의사회 회장) 기금모금이 당초 목표치에 크게 밑도는 등 부진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축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방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5억7천만원의 기금을 모금하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지만 이달 12일 현재 불과 8천7백80만원만이 모금되는 것에 그쳤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모금에 참여한 업계로는 동물약품업계가 5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축산농가들은 기금모금 참여율은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료업계의 경우 지난해 12월 1억6천만원의 기금을 납부해 올해 초에는 상대적으로 기금 모금액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대부분의 사료업체들이 6월말로 올 상반이 결산을 한 후 다시 기금을 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축산농가들은 기금모금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방역본부는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축산발전기금가 지난해 모금해 이월된 금액을 가지고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정부 보조금으로 운영해야 될 부분과 기부금으로 운영해야 될 부분의 항목이 달라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방역본부 최홍렬 사무국장은 "축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정부에서 지원하는 지원금의 최소한 20% 정도는 기부금을 모금해 운영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며 "사료업계는 물론 전 축산관련 산업계와 축산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