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12일 앞으로 가뭄이 지속되어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재난지역에 준하는 특별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가뭄 극복을 위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학자금지원·세금 감면·영농자금과 농가 가계안정 자금 등 각종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이번 물부족 사태를 계기로 항구적이고 근본적인 물문제 종합대책을 빠른 시일내에 확정,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가뭄극복을 위한 재해대책비를 필요한 만큼 확보하여 적기에 지원하고, 양수기·관정·급수용 차량 등에 필요한 유류비와 전기요금도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