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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냉장육, 냉동육 전환 어려워

한갑수장관 국회질의서 답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6.13 17: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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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11일 수입냉장육을 국내 유통과정에서 냉동육으로 전환하여 판매하고,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문제를 육류수출국들이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 경우 위생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중위생상 문제가 없다는 과학적 근거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우리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박재욱의원(한나라, 경산 청도) 질의에 이같이 답변하고, 쇠고기시장 완전개방에 맞서 우리 한육우를 지키기 위해 조사료 생산과 방목여건이 뛰어난 제주도에 111개소의 송아지생산기지를 건설하여 한우번식기반을 확고히 하고, 소규모 번식우 농가 육성을 위해 지역축협 등이 번식우 예탁·위탁사육을 실시하는 경우 구입자금과 사료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단계적으로 모든 한우에 대해 등록제를 실시하고, 철저하게 혈통관리를 체계화하는 한편 겨울철 유휴농지 등을 활용하여 30헥타내외의 규모화된 사료작물 재배단지를 조성, 국내산 조사료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유통시설을 확충하고 유통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해 나가고, 모든 도축장에 HACCP를 강력히 추진함과 동시에 부분육 상장제와 표준바코드 도입, 쇠고기 거래 정보 기록의무화 등 축산물유통의 투명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