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일 현지 인식개선 시급

한국 닭고기생산수준 매우낮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6.13 18:05:27

기사프린트

대일닭고기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산 닭고기에 대한 일본 현지업계의 인식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계육협회 주최로 지난 8일 열린 일본의 마쯔다 브로일러(주) 테추카이 마쯔다 대표 일행 초청, 국내 업계와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지적했다.
닭고기 수출대책협의회 김강식 회장과 농림부 축산경영과 정동홍과장, 계육협회 황인옥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마쯔다 대표는 『한국은 지리적인 이점으로 중국보다 대일닭고기 수출에 훨씬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일본의 닭고기 수입 및 유통업체나 소비자들이 한국의 닭고기업계 수준을 매우 낮게 보고 있어 일본수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이같은 현지 인식으로 인해 한국산 수입에 따른 반발도 나타날 수 있음을 지적, 일본 시장에서의 수입업체는 물론 한국업계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며 마케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6일 한국을 입국한 마쯔다 대표는 또 몇 개 계열화업체를 방문한 결과 한국의 닭고기 생산을 위한 도계시설 등 선진화된 하드웨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반면 부분육처리기술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은 상당부분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한편 우리측 관계자들은 일본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홍보 방침을 설명하고 정부의 지원현황 및 현지의 주요제품규격 소비성향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