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소독의날 실시에도 불구하고 올해 4월말까지의 소독약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집계한 올 4월말까지의 소독약 판매동향에 따르면 모두 53억1백59만4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5억6천66만1천원보다 49.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처별로는 사료공장용의 경우 올해 판매량이 1억7천4백40만6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천7백19만3천원보다 79.4% 정도 증가했다. 반면 양축농가에 판매된 양은 51억2천7백18만8천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94억6천3백46만8천원보다 45.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원인은 지난해 3월 경기도 파주를 시작으로 4월까지 경기도와 충남북 일원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관납 등에 따라 집중적으로 소독약이 판매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올 들어 사료공장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구제역 재발방지 및 사료판촉과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사료공장들이 소독약 구매를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