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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극복 '철야작업'

농업기반공사 경기도지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6.14 11: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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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반공사 경기도지사(지사장 박영택)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경기북부는 물론 중부이남 지역까지도 저수지가 고갈되는 사태가 발생되자 경인지역내 저수지들의 저수위를 일제 점검하고 각종 대처 방안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 쌀 명산지로 유명한 여주군의 농업용수 주 급수원인 청미천의 고갈로 양수장 가동이 어렵게 되자 충북 음성군에 위치하고 있는 동부전자(주)의 협조로 공업용수를 1일 4천톤씩 할애 받아서 하천 준설과 양수기와 호수 등을 동원하여 여주군 일원 65헥타 농경지에 전 직원이 철야로 농업용수로 공급을 하고 있다.
또한 시흥시 소재 흥부저수지가 고갈되어 700헥타 농경지의 벼가 가뭄에 타 들어가자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팔당댐으로부터 1일 1만톤씩의 용수를 공급받아 저수지에 담수하여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농업기반공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이러한 가뭄 극복 미담사례는 지역간 물 분쟁으로 첨예하게 대립되는 현 실태 속에서도 행정구역과 농·공업계를 초월하여 한 마음 한 뜻으로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리민족의 고유 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현재 농업기반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지역은 100% 모내기를 완료하였으나, 앞으로는 시군 일부지역의 모내기를 못한 곳과 모내기 후 벼의 뿌리 활착과 초기생육을 도모하는 급수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