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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산업 자율 조절시스템 구축 필요

정영철박사, 양돈협 정책제도개선위서 의견제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6.18 11: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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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돈농가 전체가 양돈협회에 가입과 함께 사육두수를 등록하게 함으로써 생산자단체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사육두수 조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양돈협회(회장 김건태)는 지난 13일 정책제도개선위원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정P&C연구소의 정영철 소장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정 소장은 국내 양돈산업이 안정 발전을 위한 장기전략으로 국내 돼지고기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생산자 스스로가 사육두수를 조절함으로써 돼지고기 수요에 따른 적정규모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렇게함으로써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의 갑작스런 증가나 감소로 인한 폭락과 폭등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전 양돈농가가 양돈협회에 가입하고 사육두수를 정확히 등록함으로써 협회에서 정확한 두수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우선 지역적으로 조절하고 협회에서 전반적인 상황을 조절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정 소장은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돼지고기를 생산해야 하며 친환경 산업화와 국내 돼지고기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생산성과 고수익성 산업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농림부의 이재용 서기관은 환경보전을 위한 분뇨 처리방안으로 우선 환경영향과 연계한 적정 사육두수을 유도하는 한편 축분퇴비 등 자원화시설의 확충을 위해 신규시설과 노후시설의 보완에 필요한 자금을 병행 지원할 것이며 친환경적인 축사구조 및 가축사양관리 체계를 유도하고 양축가에게 환경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축산업에 대한 인식전환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축산분뇨 처리에 대한 환경부와 농림부의 시각이 틀리기 때문에 농민들이 많은 애로점이 있어 부처간의 의견 조율을 통해 합리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하며 일반경종농가에서의 화학비료 사용량을 점차 축분비료로 대체 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정책제도개선위원회는 △정찬길(건국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위원으로는 △김실중(농림부 축산물유통과장) △유재일(한국양돈컨설팅그룹) △한백용(2000GGP 대표) △정영철(정P&C연구소장) △허덕(한국농촌경제원연구원) △박민수(농촌진흥청 농업경영관실) △김동환(양돈협회 부회장) 등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