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부터 지난 7·8일까지 반짝 상승세를 보인 소 도매가격은 양축농가들의 출하집중여파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거세우와 육우수소의 경우 하락폭이 커 장세를 끌어내리는데 전반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15일 서울공판장에서 거세우 A1+의 경우 평균가격이 1만1천6백원대에 거래됐다. 육우수소의 경우는 4천24원대. 전문가들은 거세우 A1+은 1만3천원대 이상, 육우수소는 4천4∼5백원대는 돼야 적정한 수요·공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농가들의 출하자제가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쇠고기 소비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상승하고 있는데 비해 출하는 약간의 오름세로 인해 조급하게 진행돼 쇠고기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공판장 소 경매현황을 보면 지난 11일 2백79두가 7천4백92원(이하 평균가), 12일 3백50두가 7천36원, 13일 3백66두가 7천3백47원, 14일 4백4두가 6천6백48원, 15일 4백7두가 7천4백85원에 경락됐다. 15일 현재 서울공판장 소 재고두수는 2백37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