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작업기 전문 제작업체인 안성공업(주)(대표 임경석)이 지난해에 EM마크를 획득한데 이어 최근에는 (주)중소기업청인증센터에서 설계, 구매, 생산, 공급, 사후봉사의 국제규격업체에 부여하는 KSA/ISO9001을 획득하는 한편 경기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이하고 있다. 안성공업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여 왔던 조사료 생산 관련기계인 레이키(집초반전기), 목초수확기, 하베스타, 퇴비살포기, TMR배합기, 액비살포기, 프론트로더를 국산화 한데 이어 수출로 활로를 찾고 있는데 이번에 기술력을 인정받아 축산작업기 전문 업체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를 맞게 됐다. 임경석사장은『안성공업이 국산화된 제품을 매년 쉼 없이 개발하고 또 그만큼 양축가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전직원이 품질의 고급화와 차별화된 제품 생산에 전념한 결과』라고 밝히고『향후 수입의존도가 높은 기계의 국산화를 위해서는 더좋은 제품 개발에 몰두하되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사장은 또 『국내에서 생산한 기자재가 수출경쟁력까지 갖추기 위해서는 보다 엄격한 품질관리가 중요하다』며 작년에 중소기업청으로부터 EM마크를 획득한데 이어 올해 선진국의 생산 규격인 ISO9001인증을 받게 된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안성공업(주)은 앞으로 국내시장이 포화될 것을 예측하고 지난 3년전부터 시야를 해외시장으로 돌리고 해외 전시회와 바이어를 통하여 외국의 정보를 나름대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한편 자체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갖출수 있는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 그 핵심이 안성공업의 심장부라고도 지칭되는 제품 개발실이다. 그래서 임사장은 제품개발실이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가능한 좋은 환경과 여건을 구축하는데 진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노력은 수출로 결실을 맺고 있는데 지난해까지만 해도 샘플 수출로 시장을 탐색하던 수준에서 올들어서는 수출물량을 차질없이 선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직원이 야근과 휴일 특근을 매일하다시피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등 축산 선진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수출품목은 레이키와 작년에 개발하여 개량한 유압식 퇴비살포기, 목초수확기 하베스타와 프론트로더가 그 주 품목이다. 임사장은 이와 관련, 축산선진국으로 축산 기자재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그들보다 엄격한 품질관리와 또 그런 환경 조성이 필요함을 거듭 강조하고 이제 축산선진국으로 수출길을 연만큼 앞으로도 동남아시장의 수출은 자동적으로 이루어 질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지난해 5월말 현재 수출액수는 50만달러어치이며, 현재 주문량을 볼 때 연말까지 1백만달러(12억원) 수출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무튼 안성공업(주)이 최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또 수출에 눈을 돌려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닌, 그동안 임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안성공업의 그같은 노력과 또 소기의 성과는 타 축산기자재업체에도 귀감이 되고도 남음이 있다 하겠다. <박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