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의 품질과 안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한 문제고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우선주의를 경영의 최우선으로 실천하는 제일제당 사료본부(본부장 이태호). 그러기에 제일제당 사료본부는 올초 국제인증기관인 SGS로부터 HACCP 시스템 인증을 받아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가 잡혀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제일제당이 HACCP를 도입하게 된 것은 ISO 품질시스템에 기반을 둔 체계적인 HACCP 시스템을 구축하고, 동시 추진에 따른 시간 및 인력의 효율적 운영으로 ISO 품질시스템과의 시너지 효과가 확실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다 HACCP 적용 범위가 식품 뿐만 아니라 축산물의 생산, 제조 회사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있고, 소비자들의 식생활 수준 향상으로 안전한 축산물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 이런 가운데 사료 선진회사로서의 고객지향 마인드와 사료 부분의 HACCP 국제규격 신설에 따른 대비를 통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함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일제당은 2000년 4월 ISO와 동시에 HACCP 추진을 시작, HACCP 기본교육 등을 실시하면서 같은해 6월에는 HACCP 문서를 ISO 표준에 삽입, HACCP 적용규칙 및 운영 지침을 마련하고, ISO 표준과 HACCP 문서 검토 및 상호 보완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어 11월에는 차후 국제 HACCP 규격 확립 시 RvA인증이 가능한 국제인증기관인 SGS로부터 HACCP 인증심사를 받아 이듬해 1월에 인천공장과 군산공장, 부산공장 등 전공장이 HACCP 인증을 받게 된 것. 제일제당은 전문집단으로 HACCP 팀을 구성, 정기적으로 팀 회의를 통해 분기별로 HACCP 시스템 검증과 보완을 해 나가고 사료회사에 맞는 독자적인 HACCP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생물학적 위해분석, 화학적 위해분석, 물리적 위해분석을 실시하는데 살모넬라와 카드뮴, 아플라톡신, 철물 등을 위해요소로 선정, 제거해 나가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위해분석을 함에 있어 공정단계별로 위해종류를 나눠 CCP를 결정, 분석하고 있는데 즉, 입고검사시 원료내 살모넬라 오염은 없는지와 가공공정에서 공기중 살모넬라 오염은 없는지, 그리고 배합때와 운송시에 항생제 체크와 함께 입고검사시 카드뮴과 아플라톡신 등을 위해요소로 결정,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다 각 제품의 특성에 맞게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오염 허용범위를 설정하고, 가루냐 펠렛이냐 후레이크냐 등 가공 공정별로 공정도를 작성, 이에 맞는 관리를 해 나가고 있다. 다시말하면 사료원료인 식물성단백질, 도입대두박, 면실박, 채종박, 야자박, 팜핵박, 동물성단백질 등에 대한 살모넬라 검사를 하는데 분석시 미검출를 한계기준으로 정해 놓고 만약 이상이 생기면 반품과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가공공정에서도 살모넬라 오염 여부를 매 로트별로 검사하고 있는데 혹시 이상이 발견되면 재처리하고 있으며, 배합비 프로검증 과정에서 항생제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이에 따른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있다. 운송중에서도 항생제 한계기준이 초과하게 되면 수송기를 확인하고 항생제 분석을 통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특히 입고시 중금속인 카드뮴 등이 한계기준치를 넘어가게 되면 HACCP 팀에 보고, 발생원인을 추적하여 별도처리방안을 수립, 이에 따른 조치를 하고, 아플라톡신 역시 한계기준 이상을 초과하면 HACCP팀에 보고, 발생원인 파악 후 제품허용기준 이하로 조정관리하게 된다. 아울러 혹시 철물 등이 감지되면 원인 파악후 적절한 조치를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단계별로 꼼꼼히 관리함으로써 혹시 발생할 수도 있는 위해요소의 철저한 제거로 고품질의 사료를 생산하고 있는 것. 이런 철저한 관리 결과 SGS-ICS라는 네덜란드의 국가 인정기관으로부터 인증받게 된 것. 그러니까 제일제당의 HACCP 시스템은 구매에서부터 제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시점까지 모든 위해요소를 분석, 중점 관리해 나가고, 특히 광우병과 같은 최근들어 중요시되고 있는 위해요소까지 포함하고 있는 실질적인 시스템이란 것이다. 제일제당의 HACCP 인증은 유럽에서는 식품에 적용하는 HACCP 운영기준안을 사료에 적용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값지게 평가받아야 할 대목이라고 제일제당은 강조하고 있다.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특히 축산물의 근본이 되는 사료의 경우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므로 HACCP 시행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스템인 것이다. 제일제당 HACCP팀 관계자는 항상 고객을 위해 한 발 앞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회사가 되겠다며 HACCP 시스템은 Only One 정신으로 이룬 것으로 항상 고객을 생각하여 고객 만족을 추구하는 제일제당 사료의 마음이라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