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아닌 경인지역관내 축협들이 축분수거 차량을 통해 조합원 농가에 물을 지원함으로써 가뭄으로 경작이 어려운 조사료포는 물론 일반 경작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일은 최악의 가뭄으로 조합원들이 피해가 속출하자 연천축협의 이상철조합장이 지난 11일 경인지역축협조합장협의회에서 조합장들게 축분자량지원을 요청한뒤 바로 이뤄 졌다. 조합은 자체적으로 지난 11일부터 조합원농가에 물지원에 나섰으며, 13일부터 인근의 조합들의 지원으로 더많은 양의 물을 지원할수 있게 됐다. 평택축협과 고양축협은 지난 13일부터 곧바로 차량지원을 통한 물공급에 나섰으며 다음날인 14일에는 부천축협과 인천축협이 지원에 나섰다. 이번에 차량을 지원한 평택축협의 이환수조합장은 『조합이 자연재해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든 도와줄 방법이 있으면 도와주는 것이 협동조합 이념인 만큼 평택축협의 축분수거 차량이 연천지역 조합원들의 가뭄극복에 도움이 된다』면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줄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철연천축협장은 『조합원들이 비가오지 않아 벼농사는 물론 조사료포에 물을 못대어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속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위해 축분수거차량을 이용해 물을 공급하는데 조합원들이 그렇게 기뻐할줄 몰랐다며 비가내려 가뭄이 완전 해소될때가지는 지속적으로 지원해야만 할텐데 걱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조합장은 『염치없지만 차량지원을 이달 하순까지만 조합별로 지원해주면 나름대로 가뭄해소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며 여유있는 조합의 차량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지원행사에 참석한 한 조합직원은 『막상 현장에 나와보니 이정도로 피해가 컷는지 실감난다며 물을 실고 현장에 도착하면 그렇게 반기는 모습을 보면 밤을 새워서라도 물을 날라다 주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말했다.<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