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환기시스템으로 분뇨를 자연건조시켜 우사 바닥을 항상 깨끗하게 해줌으로써 소들이 건강해 높은 수태율과 90%이상의 송아지 생존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분뇨는 양질의 유기질 비료로 사료포에 환원시키고 있다』고 말하는 감곡한우농장의 장성운 대표. 장대표는 전북 정읍시 감곡면 방교리 25-1에서 한우 번식우 3백두와 비육우 1백두, 육성송아지 1백30두 등 모두 5백30여두를 농장장 부부와 함께 사육하고 있으며 수입조사료는 일체 구입하지 않고 인근의 볏짚(36만평)과 보릿짚(10만평)을 직접 묶어 조사료비를 절감하고 있다. 특히 보릿짚은 무상으로 제공받아 수거하고 있는데 볏짚과 섞어서 급여하니까 기호성이 좋고 영양분도 많아 소들이 건강해 진다며 여건이 된다면 보릿짚을 수거해 번식우에 급여할 것을 권유한다. 감곡농장의 번식우사는 두당면적을 충분히 해주면서도 우사지붕을 비닐하우스형으로 설치함으로 해서 평당 설치비를 10만원 정도로 낮추었다. 지붕높이를 높게해 환기가 잘 되도록 해 주었으며 여기에 환기홴까지 설치해 우사바닦에 톱밥 등 일체의 수분조절제를 깔아주지 않아도 바닦이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절감되는 톱밥값만 해도 년간 3천만원이상이 절감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우사에 분뇨냄새가 거의 없고 가스도 전혀 발생되지 않다 보니 소들이 건강해 한여름에도 소들의 채식량이 감소하지 않고 아주 건강하다고 한다. 이렇게 소들이 건강하다보니 질병발생이 적고 송아지들도 건강해 올해 태어난 송아지 1백30두중에서 실패한 송아지는 4두로 실패율이 3%정도밖에 안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송아지 생존율이 높은 원인중의 하나는 번식우가 초임이 오면 2-3회 정도를 공태시켜 충분한 체성숙이 된후 인공수정을 시켜 초산송아지도 크고 건강하게 만들고 초유를 충분히 먹이는 이유도 있다고 강조한다. 장대표는 앞으로 번식우를 5백여두로 늘려 년간 4백여두 이상의 송아지를 생산하고 생산된 송아지를 비육까지 시키는 1천5백두 규모의 일관사육해 년 비육우 2백두를 출하시킬 계획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힌다. 한편 한우를 사육하는 농가들은 소처럼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 소값변동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평생 소를 키운다는 생각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를 묵묵히 실천했으면 하고 당부한다. 곽동신dskwak@chu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