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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은 생산설비, 환기중요성 몰라 아쉬워

애니팜 박종대사장 인터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6.20 15: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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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농장이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상호를 제이축산시스템에서 애니팜(ANY FARM)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해마로시스템에서 실무를 익히고 최근 환기 및 토탈시스템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박종대사장의 각오다.
박사장은『축사는 단순하게 가축을 사양하고 소득을 높이기 위한 공간이 아닌「생산설비」』라고 주장하면서『축사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설계와 토목, 하우징, 내부설비로 이어지지만 환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며 환기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또한 『축사를 설계하고 시공하는 전문가는 많지만 진정 축사설계전문가는 많지 않다』며 뼈있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아무튼 박사장은 축사 환기문제와 관련해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겠다며, 환기관련 휀과 콘트롤박스에 의한 제어장치 개발에 남다른 노력과 정열을 쏟고 있다.
『농장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것은 환기로 온도와 가스, 습도를 적절한 제어로 생산성을 최대한 높이는것이라고 목표』라고 말하는 박사장은 국내환기시스템을 구축하기전에 해외 구미와 유럽 유명환기시스템 자료를 검색 연구하는 한편 서점에서 관련 서적을 구입, 산업환기공학에 대한 이론을 마스터 한후 그 이론을 직접 실증하는 등 연구하며 또 개발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박사장이 업계에 두각을 나타낸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애니팜과 함께하려는 지각있는 업계인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협력업체가 지난 3월에 8개업체로 시작하여 현재는 12개업체로 늘었다. 협력업체는 철저한 지역안배와 지역영업의 보장으로 협력업체간 불만을 해소하고 나름대로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본사에서 협력업체에 인력 2명을 지원할 계획에 있기도 하다.
애니팜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한국실정에 맞는『독자적 환기 역학 설립』이다. 한국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수입제품의 기능과 단점을 파악하고 국내제품의 단점과 장점을 분석하여 이상적인 제품 생산에 노력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외국 제품은 전기의 전압이 일정한 대신 낙뇌에 취약하다는 점을 파악했고, 국내 제품은 정밀성과 다양한 제어기능이 떨어지는 단점을 발견했다는 것. 이를 신제품 개발에 반영, 이제 그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제품 개발시 농가입장에서 요구하는 것을 반영, 좋은 제품을 만들어 기술자로서 농가들에게 신뢰를 얻을 때 가장 기쁘다”는 박사장은 4계절이 뚜렷한 한국 축산의 환경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바 크다. <박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