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종계부화인들의 친목도모와 단합을 통해 양계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국종계 부화인대회가 지난 15·16일 이틀간 충남 덕산온천에서 성료됐다. 전국의 종계 부화업계 관계자를 비롯 관련업계 등 1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날 대회는 특히 초청강연과 대토론회등을 통해 국내 종계부화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대회장인 이언종 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국내양계산업 중흥은 우리 종계부화인들의 각고의 노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전제,『정부의 양계산업발전대책이 곧 수립될 것인 만큼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합리적 의견 제시와 함께 정부시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및 청정양계국으로의 선포에 중추적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초청강연에 나선 건국대 김정주 교수는 현재 농림기술관리센터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는 「양계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과제」 중 그동안 연구된 내용을 발췌 발표하면서 『전체 연구 표본종계농장의 65.2%가 강제환우를 찬성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이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원활용 차원에서 이용할 수는 있으나 질병, 살모넬라에 대한 저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양계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역시 초청강연에나선 한국사회교육연구회 박완일 회장은 시대변화에 적극 부응하는 의식전환을 주문했으며 국립수의과학연구소 한명국연구사는 종계장에서의 질병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프로그램 마련과 실시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그동안 종계부화업계 및 양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천금농장 왕우영 사장 및 관련전문지 기자에 대한 공로패 수상식이 이어졌으며 이튿날 벌어진 족구대회에서는 (주)삼화농원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