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한우사육두수 감소를 막고 한우번식기반 확보를 위해서는 소규모 부업한우사육농가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축협조합·영농조합법인·한우회 등 130개소의 "한우사업추진체"를 육성하는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소규모 부업한우사육농가 육성방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소규모 한우번식농가 육성 방안에 따르면 현재 축협조합, 영농조합법인 등 96개소의 한우브랜드 주체에서 12만2천마리의 한우를 조직화해 사육하고 있으나 이를 오는 2003년까지 "한우사업추진체" 130개소를 육성, 가임암소두수의 50%(33만두)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한우번식농가는 영세하고 노령층에서 주로 사육함에 따라 생산·판매를 조직화·계열화가 되지 않으면 기반이 무너지게 되기 때문에 사료 등 기자재의 공공구매와 번식농가가 생산한 송아지를 비육농가에게 판매토록 연계하는 복합경영체로 한우사업추진체를 육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농림부는 한우사업추진체에 대해 2002년부터 연간 600억원(지역축협 경제활성화자금 500, 번식우 예탁·위탁사업 100)으로 암송아지 입식비와 경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산기술연구소, 농협중앙회, 농촌경제연구원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한우사업추진지원단"을 구성, 이들이 한우사업추진체와 전업농가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한우사육기술과 경험이 있는 자 중에서 한우사육 선도농가 900명을 육성, 지역별 한우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핵심 지도요원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