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우리나라에서 열린 제2차 동아시아 구제역 방역대책 회의에서 동아시아 지역의 각 국가별 구제역 발생상황과 방역조치 내용등을 논의하고, 동아시아 국가간 방역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9개항의 권고사항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또 OIE 과학기술위원회 Dr. Jim Pearson 위원장은 한국과 일본의 구제역 방역조치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한 반면 몽고, 말레지아, 일본, 대만 등은 우리의 구제역 진단 및 역학조사기법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기술적인 지원 및 협조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채택된 9개 권고사항은 동아시아 구제역 방역대책 회의는 매 2년마다 1회이상 개최하고, 각 회원국은 구제역 방역과 연구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매년 1회 OIE에 제출하여 각 회원국과 비회원국에 회람키로 했다. 동아시아 국가들은 구제역에 대한 포괄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키로 하는 한편 OIE는 구제역 비발생국 지위를 획득 혹은 회복하고자 하는 회원국들이 적절한 구제역 예찰 프로그램을 개발토록 지원키로 했다. 회원국들은 필요시 OIE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현행 OIE 운영체계를 적극 활용키로 하며, 구제역 역학적 연구와 백신개발을 도모하고 구제역 바이러스의 비교연구를 위해 구제역 감염동물 및 의심동물의 샘플을 국제표준실험실로 송부하는 것을 적극 장려키로 했다. 회원국의 수의당국들은 구제역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정확한 홍보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정확한 진단 및 역학적 결과를 얻기 위해 신속 진단법 개발, 국제적으로 인정되고 표준화된 진단기법 등에 관한 연구를 장려하고, 구제역 백신회사는 백신제조시 예방접종약에 비구조단백질(NSP)이 함유되지 않도록 권고키로 했다. 회원국의 연구기관들은 구제역 진단 및 실험기법을 개발하고 표준화 하기 위해 상호협력키로 하고, 이를 위해 시약 및 시료의 교환과 기술연수 교류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