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익산시지부(지부장 이근수)가 지난 21일 정읍 농업기술지원센터에서 회원농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산업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김상준한우협회정읍시지부장은 『한우농가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투자와 경영이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김지부장은 IMF시대에 송아지값이 15-20만원 할때는 누구나 한우산업에 비전이 없다고들 했으나 이제는 송아지값이 1백80만원 정도로 올라 번식농가들이 우량한 송아지를 차별화해서 생산하고 실패율을 최소화한다면 안정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의 송아지 수급상황을 고려해볼 때 앞으로 비육만하는 농가들은 밑소확보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며 송아지값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미 여러 비육농가들 이 힘들어도 번식까지 같이하는 일관사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농가들이 목장에 경영개념을 도입해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번식우 한마리가 하루에 얼마의 사료와 조사료를 먹는지도 정확히 모르면서 어떻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농가들은 송아지에 적금을 붓는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며 소에게 눈 높이에 맞춰 소의 생리에 가장 알맞은 조건을 제공해주면 자연히 소들도 보답을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이후에는 60여명의 익산지부 회원들이 김상준지부장의 목장과 정태호 하이마블대표의 목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