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회원조합 건전발전 거시적 목표 경영지도 감사 위주로 감사전환

이헌목 농협조합감사위원장 기자간담회서 강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6.27 14:51:10

기사프린트

『조합경영의 투명성을 제고시켜 조합원 실익을 중시하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만난 이헌목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은 『통합농협 출범에 따라 출범한 조합감사위의 지난 1년은 회원조합에 성역없는 감사로 효율적인 지도·감독을 통한 건실한 조합육성의 요구에 부응하는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회원조합에 대한 적발위주의 감사와 문책차원을 넘어 조합의 경영지도감사업무에 주력, 회원조합 개혁을 선도하는 기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이 위원장은 『이제 조합감사위의 역할과 과제가 협동조합개혁의 선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제한적 인원으로 어떻게 효과적인 감사를 실시할 것인가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다』며 『회원지원부의 조합경영평가자료를 좀더 보강해 감사근거로 삼고, 사전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조합별 경영내용을 데이터베이스화 시켜 우수조합은 감사에서 제외해 나가는 방법을 모색중』이라고 소개했다.
우량조합은 최대한 자율성을 확보해주고 이로 인한 감사위원회의 여력을 지도감사업무에 투입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또 『지난 일년간 감사위원회의 활동이 감사결과에 대한 임직원의 문책사항 처리가 주업무로 부각된 아쉬움이 있다』며 『앞으로 회원조합의 건전한 발전이란 거시적 목표를 놓고 경영지도감사 위주로 감사방향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조합감사위원회가 활동하면서 조합이 사업실시시 관행과 편의위주보다 절차와 투명성, 공정성을 확보하는 자세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이헌목 감사위원장은 이같은 사례들이 조합감사위원회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앞으로도 회원조합 발전을 위해 「시어머니역」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