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의 발전방향은 한우고기의 고품질화에 의한 차별화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미국에서 최상급 육질인 프라임(prime)등급은 전체의 3%정도 밖에 나오지 않은데 비해 일본은 육질개량을 통해 화우에서 3등급이상(프라임급)을 70%이상 생산하는데 성공해 수입개방화 이후에도 화우산업을 지키고 있다. 현재 한우의 1등급 이상(프라임급) 출현율은 24.8%로 낮은 수준으로 이중 89%정도가 암소에서 나오고 있으며 거세우에서는 9%정도 밖에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암소 도축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고급육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거세가 필수적이며 고급육생산을 위한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미국의 택사스 대학에서 스미스박사 등이 일본화우와 앵거스의 육질비교 실험 결과를 보면 한우의 잠재적인 육질 능력의 우수성을 볼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사양환경을 앵거스에 제공해도 일본 화우와 같은 육질은 생산하지 못해 품종의 유전적 차이를 인정했으며 이런 화우는 한우로부터 유래되었다는 구절이 있어 한우의 유전적인 우수성이 증명된 바도 있다. 한우의 고품질육 생산을 위한 한우개량방안으로 ▲합리적인 육종체계의 구축을 위해 전두수의 혈통을 관리, ▲번식암소의 육종가 평가체계 구축을 통해 브랜드 활성화 지역을 중점 육성하고 우수종모우 생산용 슈퍼 엘리트 암소를 발굴, ▲우수종모우 발굴을 통해 송아지가격의 차별화와 신규 브랜드 창출, ▲한우브랜드별 고유의 특성개발을 위한 지자제 주도하의 지역별 한우개량 적극지원, ▲제 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등의 거세한우능력평가대회 적극지원, ▲각종 한우관련 연구시 혈통있는 등록우로 한정해 한우를 국제적인 육우로 육성하고 한우연구실적을 외국학회지에 게재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우개량의 방향은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육량중심에서 육질중심으로 전환되었으며 한우개량단지를 늘려 한우개량의 기반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한우후대검정사업을 축산기술연구소로 이관하고 현장후대검정을 새롭게 도입하는 한편, 생체단층촬영기법과 DNA Marker에 의한 최신 개량기술 등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한우 전두수의 혈통 확립을 위한 작업도 착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