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생산비가 낮은 미국이나 호주, 캐나다 등과 한우고기가 경쟁하기 위해서는 품질 차별화뿐이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한우 사육농가에서 고급육을 생산해서 질적 우위성을 확보해야 한다. 두 번째는 잘 사육된 한우의 출하와 도축전의 취급 이 잘 돼야 한다. 세 번째는 위생적 도축과 1차 가공이 이뤄져야 한다. 그 다음은 안전한 물류시스템과 다양한 상품화가 필요하다. 이런 조건들이 잘 갖추어져야 한우고기의 질적 우위성이 확보돼야 시장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는 것이다. 이중 고급육 생산을 위해서는 수소의 거세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근내지방 최대축적이 18-24개월령에 이루어져 26개월이상(출하체중 6-7백kg) 장기 비육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우의 육질은 혀로 느끼는 맛과 씹을 때 느끼는 치감, 코로 느끼는 향, 여기에 눈으로 보는 시각과 듣는 청각 등에 의해 평가된다. 특히 청각 만족도는 한우가 건강과 관련해서 과학적으로 얼마나 좋은지, 어떤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지 등의 정보에 대한 홍보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이렇듯 한우고기가 지속적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서는 한우고기만의 장점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료와 논리의 개발이 필수적이며 식육시장의 식육상들도 적절한 이윤이 보장되는 상품으로 인정받는 것도 필요하다. 농가에서 가축을 출하할 때의 주의 점으로는 건강한 소를 깨끗하게 해서 출하하고 수송시는 과밀을 피하고 과속과 급제동, 급커브 등의 난폭운전은 절대 금물이다. 소의 스트레스와 외부 충격은 모세혈관의 응혈이나 방혈 불충분, 혈반육 발생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도축장 반입후에도 12시간정도의 안정된 휴식이 필요하다. 흥분된 상태에서의 도축은 모세혈관 파손과 혈반육 등의 발생원인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