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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육협, 생산자단체 인정 안된다

양계협회장단, 농림부에 입장전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6.27 13: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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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계협회 장대석 회장을 비롯 최길영·이언종 부회장 등 회0장단은 지난 25일 농림부를 방문, 한국계육협회의 정관변경과 관련해 생산자단체로 인정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서 협회 회장단은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더라도 위화감이 팽배한 생산자들의 정서를 감안치 않고 충분한 사전 홍보나 의견수렴없이 농림부가 계육협회의 정관변경을 승인한 것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며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참석자들은 전했다.
더욱이 정관변경만을 승인했다고는 하지만 결국 그 내용을 볼 때 계육협회를 생산자단체로 인정한다는 것을 정부의 입장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참석자는 특히 『현행 계육협회의 정관에는 정회원은 아니지만 수입업체까지 포함하고 있음을 지적 이는 생산자단체로서는 생각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회비마저도 농가들로서는 도저히 부담할 수 없는 금액』이라며 『결국 기업들이 영리목적을 위해 생산자를 앞세우는 어용단체로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 협회 회원들의 생각임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계육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양계협회의 입장에 대해 『가능한한 육계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정책이나 생산자단체도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대가축을 위주로한 그동안의 정책하에서 새로이 양계산업발전대책이 만들어진 만큼 이를 토대로 자조금을 비롯한 모든 관련 사업에 대해 양단체가 상호 공존하면서 양계산업 발전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