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특수가 시작되는 내달 산지육계 가격이 kg당 1천2백∼1천4백원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7월 육계관측에 따르면 내달 도계수수의 증가가 예상되나 초복과 중복의 닭고기 소비증가에 따라 월평균산지가격은 평년수준인 kg당 1천2백25원을 웃돌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장마가 시작되면서 생산성제고에 따른 공급증가로 초복 전까지는 산지 육계가격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년중 가장 큰 수요기라고 할 수 있는 복중 출하물량은 초복에 크게 증가하다 중복에 약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말복들면서 초복수준으로 다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실제로 관측센터의 표본농가 조사결과 육용실용계 입란과 발생수를 이용, 순별 출하량을 추정한 결과 7월중순에서 8월상순까지의 출하량은 7월상순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농업관측센터는 또 5월의 종계배합사료 생산량이 전년동기 보다 3.1%증가, 6월의 병아리생산이 전년동기 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여기에 지난해 종계병아리생산량의 증가와 함께 복출하를 대비한 병아리 수요의 증가로 이달 실용계 병아리생산이 5월보다 13%, 전년동월 보다는 1% 증가할 것으로 추정, 이러한 수치를 감안할 때 내달 육계사육수수는 6월 보다 12%가 증가한 6천3백80만수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내달 도계수수도 6월보다는 11%, 전년동기 보다는 1%가 각각 증가한 4천5백20만수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수입닭고기의 경우 세계적인 소비증가와 중국산닭고기의 수입중단으로 국제육계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그동안의 닭고기 수입동향을 감안할 때 다소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산가금육의 금수조치해제는 앞으로 6개월내에는 어려운 상태로 예상되고 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