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미생물을 이용한 발효사료가 유량증가와 체세포수 감소 효과가 뛰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발효사료는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소재의 벤처기업인 바이오엔비텍이 자체개발한 토착미생물을 배양한 후 각종 부산물을 이용해 발효시켜 만든 「바이오 알파」사료로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바이오 알파」사료는 특히 판매단가가 일반 사료의 절반가격으로 환율급등에 따른 곡물가와 사료가격의 잇따른 인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바이오 알파」사료의 핵심기술은 미호기성 미생물의 반건식 사료화로 밀기울, 대두박, 옥피, 단백피, 비트펄프, 면실 등 10여종의 부형재에 두부비지 등 식품가공부산물을 잘 혼합시킨 뒤 미생물 균주를 이용해 발효시키는 것. 미생물로 사용되는 것은 소의 1위에서 직접 추출한 것과 볏짚에서 추출한 미생물, 황토흙에서 추출한 미생물 등 6균주를 자체 연구소에서 배양한 것으로 사료효율을 증가시키며 장내 세균에 의한 질병 예방과 발효균에 의한 영양 상승 등의 탁월한 효능도 갖고 있다. 젖소의 경우 유량이 하루 평균 1두당 1.5kg이상 증가되고 있으며 체세포수도 크게 감소되는 효과가 이 사료를 이용하고 있는 농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또한 기호성이 뛰어나 건물섭취량이 늘어나고 축분의 냄새가 감소되며 각종 질병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착유우 50두를 사육하는 이중수씨(화성군 양감면)는 『농후사료를 줄이고 미생물 발효사료와 건초량을 늘려준 이후 유량이 크게 늘어나고 체세포수가 감소 됐으며 사료비 절감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젖소사료 외에도 미생물 발효기술을 이용한 한우와 돼지, 개사료를 생산하고 있는데 한우의 경우 마블링을 촉진시켜 육질이 기존보다 좋아져 1등급 출현율이 80%이상 나오는 농가가 있으며 돼지와 개의 경우는 대사장애가 줄어들고 항병력이 증가되는 한편 지방을 감소시켜주는 효과도 있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한편 「바이오 알파」사료는 함수율이 35% 내외지만 계속되는 미생물 발효로 동절기에는 3개월 이상, 하절기에는 1개월 정도 보관이 가능해 보관상 어려움도 극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바이오엔비텍의 변광섭 팀장은 『남은음식물을 이용한 발효사료를 생산하는 업체로 벤처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았으며 그 동안 음식물 사료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 왔으나 지난 2월 광우병 파동으로 생산을 잠시 중단하는 등 한동안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말한 뒤 하지만 『최근 식품가공부산물과 곡물을 이용한 발효사료 개발에 성공해 하루 평균 3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농가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지방에 공장을 설립하고 대리점을 개설하는 한편 지속적인 발효기술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연락처 031-354-63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