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지난해 오리계열화사업 지원대상자인 (주)혜성유황오리(대표 김상춘)에 대해 용도에 맞는 사업전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북도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혜성측이 문제가 되고 있는 하림에 대한 OEM 방식의 오리공급을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주)혜성유황오리측은 지난달 28일 하림에 이달 1일부터 오리를 공급키로 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로 인정하면서도 공급규모가 일일 1천수로 현재 작업규모인 7천수의 15% 수준에 불과하며 그나마 OEM이 아닌 벌크형태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림에 공급되는 오리의 규격이 2kg 이하로 자사로서는 비규격 제품일 뿐 아니라 유황오리가 아닌 일반오리로 공급, 가격도 자사의 대리점에 공급되는 것보다 낮게 책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생산되는 물량 전량을 하림에 OEM형태로 공급한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일 뿐 만아니라 정부의 지원조건을 위반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이회사의 김상춘 사장은 『현재 전국에 32개의 대리점과 2백여개의 전문점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되는 전량을 OEM으로 하림에 공급한 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