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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60% 계란 믿고 구입

한국가축위생학회 학술발표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7.02 13: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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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의 60%는 계란을 믿고 구입하고 있으며 이중 19%는 위생적이고 깨끗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계란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유통기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간 전북 무주군 소재 무주리조트 티롤호텔에서 개최된 한국가축위생학회(회장 정종식·경북가축위생시험소 소장) 제 24차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에서 이성모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씨가 계란의 소비형태와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의식조사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확인했다.
이씨는 이날 발표에서 서울, 인천, 충북, 경기지역 여성소비자 5백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히고 이들 소비자들은 계란을 주로 백화점이나 대형슈퍼(43%), 상가슈퍼(30%)에서 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또 계란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불만을 느낀 경우가 66%에 달했으며 이들 소비자들이 느끼는 불만의 유형은 흰자나 노른자가 쉽게 풀어지고(41%) 상한 계란(24%), 분변이나 털이 묻어 있다(24%)고 밝혔으며 계란을 먹고 배탈이 난 경우도 있었다(11%)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의 수의직 공무원 및 수의과대학 교수 등 4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학술발표회에서 정종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구제역 방역에 애써온 회원들의 노고에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말한뒤 "한국가축위생학회는 전국 16개 시도 44개 가축위생시험소 직원과 이 분야에 관심을 둔 수의과대학 교수, 검역원 연구관 등이 참여한 24년 역사의 조직으로 생산자를 위한 지원활동은 물론 소비자 국민을 위한 "식탁에서 테일블까지"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회장은 이어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해 돼지콜레라와 구제역 청정화를 꼭 이루고 학회의 참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학술발표회에서는 16개의 학술발표논문과 18개의 포스터 발표가 있었으며 학술발표이후에는 유종근 전북도지사 초청만찬과 구제역 방역사례 발표도 함께 있었다.
이와 함께 학술발표에 앞서 개최된 상조회에서 회원들은 제 25차 학술발표회는 내년에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