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염순사무관(농림부)=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성장산업인 오리산업에 좀더 비중을 두는 정책수립에 노력하겠다. 정부에서는 최근 오리업계가 주장하고 있는 오리의 단일정책 수립요구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기구는 축소되는 반면 업무는 증가, 부족한 인력으로 사실상 효율적인 정책수립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인 점은 이해하기를 당부한다. 국내 오리업계는 화이트미트인 가금육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선진국의 추세를 감안할 때 새로운 소비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실제로 정부입장에서 가장 관심높은 것도 이부분이다.그러나 농가 힘만으로 하기 어려운만큼 생산자단체인 협회를 중심으로 자조금을 조성, 활용해야 한다 정부도 축종을 막론하고 자조금에는 적극지원하고 있다. 현재 오리생산량을 감안할 때 kg당 10원씩만 거출해도 정부 지원과 함께 최고 7억원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잊지말아야 할 것은 만약 중국이 WTO에 정식 가입할 경우 관세혜택이 제공, 언젠가 수입재개가 이뤄진다면 국내 오리산업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점이다. 한편 정부에서 농림기술관리센터에서 문을 열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리와 관련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결국 학계 역시 오리산업에 대한 흥미가 없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오리산업 관련 연구과제 신청이 있을 경우 최우선적으로 선택될 수있도록 관심을 두도록 하겠다. 1개도 1개도압장 설치를 목표로 우선 오리생산량의 45%가 집중돼 있는 전남과 전북에 각각 1개소의 대규모 도압장 건설을 지원했으며 최근에는 경기도 지역에 2개소의 도압장 건설에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오리농가도 여타 축종농가와 마찬가지로 가축입식자금을 제외한 경영자금 등이 지원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 자금들은 현재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이를위해서는 시군이나 농협에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여의치 않을 경우 농림부에 연락하면 정상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조치토록 하겠다. 최종소비지에서의 원산지표시의무화는 힘들다. 그러나 수입오리고기에 대해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지도 감독을 강화토록 하겠다. ▲김규중 회장(한국오리협회)=지금 우리오리업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협회가 중국산 가금육의 검역강화와 발생확인시 수입전면중단을 요구한 상황에서 우려하던대로 중국산 가금육에서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가 검출됨으로써 전면 수입이 중단, 우리에게는 중국산 오리고기에 대처하기 위한 추가적 시간이 확보됐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중국정부는 질병발생사실을 인정치 않고 있으며 이한동총리의 중국방문시에도 최고 통치자들이 강하게 불만을 표명하는 등 우리정부에 대한 압력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질병유입에 따른 국내업계 피해와 국민건강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국내업계는 이번 기회를 활용,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를위해 우선 중국수준까지는 바랄 수 없으나 대규모 사육과 기술향상으로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또 최종소비지에서의 원산지 표시제의 요구를 정부에 관철시켜야 할 것이며 우리와의 거래업소에 대해서는 인증간판이나 부착물을 제공하고 포장지에 협회 인증마크를 사용토록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처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업계가 먼저 앞장서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 나서야 한다. 특히 자율적인사육수수 조절과 홍보강화를 위한 자조금 사업에 모두 동참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협회를 중심으로 힘을 결집해야 한다. 수입생우에 대처하는 한우협회를 회원들의 단결된 힘만이 우리의 이익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오리육 소비량은 닭고기의 15%에 달하나 정부 지원은 1.5%의 배려도 없는 것은 반드시 개선돼야 하며 수입육만큼은 아니나 오리육 수출은 반드시 필요하다. 아우러 양계수급안정위원회를 가금수급안정위원회로 개칭해, 여타 가금업계도 수급조절이 가능토록 했어야 했다. ▲나원주 대표((주)화인코리아)=오리산업의 국내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나 우리업계는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업계 차원의 인식의 전환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사료된다. 국내 오리업계는 국제수준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품질수준이 향상돼야 할 것이며 이를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타축종에 비해 적은 시장규모다 보니 원료나 부대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사료가격이 다소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농가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을 사료를 구입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국제수준의 부화장에서부터 영세한 곳까지 다양한 수준의 국내 부화장도 이제 국제적 수준으로 균일화, 낮은 생산성으로 인한 생산원가 상승요인을 해소해야한다. 한편 사육부문의 경우 전업화규모로의 확대와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올인올아웃 체계가 확보돼야 하며 전문화가 필요하다. 이제 높은 시세만 보고 최소한의 시설도 갖추지 않은채 오리사육에 나서는 현상은 사라져야 한다. 이는 자신뿐 만 아니라 오리업계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를위해서는 각 부화장에서도 전문성을 갖춘 농가에만 초생추를 공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울러 위생적이고 현대적인 도압장 설치는 필수적이다. 화인코리아도 오는 11월이면 나주에 초현대식 오리종합처리장이 완공될 것이다. 그러나 중부지역에도 이러한 현대적 도압장이 아직 설치되지 않은 것을 감안, 경기도나 충청지역에 도압장 신설을 계획해 현재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