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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유자골한우 서울시장 공략 나섰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7.02 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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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고흥유자골한우」가 서울 유통시장에 진출하여 본격적인 서울지역 시장공략에 나섰다.
고흥축협(조합장 박병종)은 조합 자체 브랜드인 고흥유자골한우를 지난 19일부터 농협유통을 통해 농협 서초동 및 성내동 축산물판매장, 충북 진천의 충북유통 판매장에 브랜드판매 고정코너를 확보하고 매주 8두씩 월 40두씩 고정 공급키로 했다.
고흥유자골한우는 고흥축협에서 지난 99년 12월 상표권을 획득한 브랜드로 우리나라 최남단인 고흥반도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거세우를 자체 사양관리 프로그램에 의해 체계적으로 사육한 고급육이다.
고흥유자골한우는 27개월령까지 장기비육시켜 HACCP적용을 받은 농협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하여 냉장상태에서 진공포장하여 7일 이상 숙성한 후 공급하고 있어 육즙이 풍부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한우고기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조합에서 농협축산물공판장에 출하한 27두중 20두가 1등급을 받아 74%의 높은 1등급출현율을 나타냈다.
또한 이번 서울축산물공판장에 출하한 14두중 13두가 1등급판정을 받아 고흥유자골한우의 우수성이 입증되어 고급육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흥축협은 관내 포두, 봉황, 운암, 두원, 운암작목반을 1백여농가에 2천5백두 규모의 유자골한우작목반으로 전환시켜 체계적인 사양관리와 방역, 컨설팅은 물론 운영자금을 적극 지원하는 등 최적의 사육환경을 조성하여 농가는 사육에만 전념하고 판매는 조합에서 전담하고 있다.
또한 군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브랜드 개발시 군비 8천만원을 지원받아 조합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앞으로 고흥유자골한우로 출하하는 물량에 대해 두당 10만원씩을 지원해줄 계획으로 있어 브랜드 참여농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흥축협은 7월중에 군비 1천만원, 자비 1천만원 등 2천만원으로 육질단층촬영기를 구입해 육질상태를 미리 확인하여 특별관리를 하므로써 고급육 출현율을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병종조합장은『이번 서울 유통시장 진출을 계기로 대형 유통업체의 고급육판매코너를 공략하여 고흥유자골한우의 인지도를 넓혀 명실상부한 최고급 브랜드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축협은 7월 3일 서울 철도웨딩홀에서 열리는 재경 고흥향우회에 건국대 김영철교수를 초빙하여 고흥유자골한우의 특성과 일반한우와의 차이점에 대한 강의를 통해 고흥유자골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