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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강CM 홍응수 사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7.05 14: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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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구조의 확보가 향후 육계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핵심요인일 것입니다』
한일농원과의 성공적인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육계계열화업체 가운데 손꼽히는 내실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제는 프랜차이즈를 통한 외식산업 진출까지 눈앞에둔 (주)한강CM의 홍응수 사장.
『규모가 그기업의 경쟁력과 생존가능성을 결정짓는 바로미터가 될 수 없다』는 그는 원재료비의 절감이 육계계열업체를 포함해 모든 기업들이 안고 있는 지상과제라며 이 가운데서도 특히 사육부문이 중요한 승부처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판단을 배경으로 한강은 최근 계약사육부문에 대규모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농가와의 직접 계약보다는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대부분 원료닭을 확보해 왔던 형태에서 벗어나 경기도와 충남북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직접 계약사육비중을 대폭 확대함과 동시에 직영농장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아래 이미 부지까지 계약해 놓은 상태라는 것.
『국내 육계사육시설이 과잉됐다고 하지만 이는 거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오히려 환경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현대식 시설의 계사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더욱이 가공단계가 아닌 원자재로부터의 맛을 창출할 수 있어야만 안정적인 닭고기 소비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홍응수사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사육환경개선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인다.
이를위해 일단 무창계사를 모델로 1년정도의 실험을 거쳐 우리실정에 가장 적합한 계사모델을 찾아낼 획이다. 이와함께 계약농가와 주체간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사육계약서에 대해서는 각종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로 양측모두 「평생계약」이 가능한 차별화된 계약서를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농가 경영의 안정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계열주체에게 고부가가치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홍사장이 규모화의 필요성을 거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이익의 실체가 없는 외형불리기는 하지 않겠다는 것. 하지만 조건만 좋다면 언제든지 투자에 나설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에 한강이 마침내 야심찬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프랜차이즈를 통한 외식산업 진출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미 제품개발이 완성단계에 도달해 있으며 지금은 브랜드 통합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틈새시장을 공략을 목표로 소규모의 배달전문점 형태로 승부하겠다는 것이 한강측의 복안.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공식선언하고 가맹점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주목할 것은 원료육납품시 가격책정을 연동제가 아닌 연중 고정시세로 계약,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본부의 투자비중을 대폭 확대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방침이다.
이러한 외식산업의 진출은 곧 사육부문에서의 품질제고와 함께 안정적 시장 확보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가맹점이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기업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영이념과 앞선 품질로 국내에 상륙한 어떠한 외국브랜드에도 뒤떨어지지 않는 최고의 브랜드로 키울 겁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