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리협회는 중국산가금육에 대한 일부 수입허용과 관련 최근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모색했다. 서울 삼성동 모음식점에서 가진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의 이번 조치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고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6월4일 금수조치와 함께 반송 및 폐기방침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면 오리고기 소비가 급격히 감소, 국내 오리업계가 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 했음을 지적, 그러나 이같은 당초 방침과는 반송키로 했던 제품까지 다시 유통시킨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오리육 소비에 또다시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따라 정부차원에서 이번 금수조치로 인한 반송 및 폐기발표로 피해를 입은 오리업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키로 하는 한편 중장기 오리산업경쟁력 제고대책도 요구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