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축협조합장 협의회(회장 우용식)가 지난 4일 이천축협 회의실에서 관내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갖고 농협구조개선법안에 대해 성토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농협구조개선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법이 제정되면 우리 회원 축협은 끝이라며 이법을 백지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조합장들은 이번 법안이 부실조합이나 부실우려의 조합에 대해 임직원문책, 사업정지, 경영개선조치, 보유재산처분 또는 조직축소, 합병등의 각종 조치를 명령할수 있고 부실조합에 대한 직무정지, 사업정지, 설립인가 취소등 행정처분까지 할수 있는 법이라며 이법이 제정되면 살아날 축협은 하나도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합장들은 이번 법은 농협중앙회가 개혁이라는 명목아래 90여개의 지역축협을 강제로 통합시키려다 조합원들의 반발로 안되니까 법으로 정해 칼자루를 휘두르려는 행위라며 전국축협조합장들과 연대해 이법안을 철회를 위해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강원지역조합장들과의 합동협의회는 오는 9월 13일 이천, 여주, 광주지역에서 열리는 세계도자기 축제기간에 이천에서 갖기로하고 강원지역조합장들과 협의키로 했다. 또한 조합장들은 유병문광주축협장의 퇴임으로 공석이된 농협중앙회 대의원에 윤상익여주축협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