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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에서 생산한 한우 생시 체중 25kg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7.11 14: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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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도태우 6두를 구입, 한우 수정란을 이식해 6두 모두가 임신에 성공했으며 이중 2마리에서 한우 송아지가 태어나 주위 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용인시 원산면 두창리에서 한우 20여두를 비육하며 용인시지부장을 맡고 있는 진용선 지부장이다.
진지부장이 젖소에서 생산한 한우 송아지는 생시체중이 25kg으로 「슈퍼송아지」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송아지가 건강하고 좋아 벌써부터 비육농가들이 서로 구입하겠다고 나설 정도라고 한다.
진지부장은 지난해 6월 한우송아지가 크게 부족할 것을 예상하고 젖소 도태우 6두를 구입해 한우 수정란 이식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도태우를 구입한 후 2개월 동안은 번식에 알맞은 몸상태를 만들기 위해 농후사료 비중을 낮추고 조사료와 생초를 많이 급여해 주었으며 번식기 상태가 양호해 진 후에 한우 수정란을 6두에 이식해 1회에 1두가 수태되었고 2회째에 나머지 5두가 모두 수태되어 50%이상의 높은 수태율을 보여 실용화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렇게 높은 수태율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착유소가 아닌 번식을 위한 몸의 상태를 만들어 주고 신선한 수정란을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하며 발정후 7일 내외에 황체가 충분히 발달한 상태에서 정확히 수정란을 이식할 수 있는 기술의 조건이 딱 맞았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진지부장은 강조한다.
또한 젖소는 유량이 충분해 착유를 따로 하지않고 젖소 초유떼기 송아지 2두 정도를 더 키울 수 있어 2개월 정도 위탁사육에 의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사료비를 충당할 수도 있다는 설명.
특히 젖소는 한우 송아지의 상태분만이 가능해 쌍태 한우송가지가 태어나면 수익성은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다.
건강한 송아지가 태어나는 것을 직접 본 주위의 농가들 중에는 이미 한우 수정란 이식을 해 수태율 50%를 나타내고 있으며 앞으로 도태우만을 전문적으로 입식해 한우수정란 이식을 통해 한우송아지를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는 농가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곽동신 dskwak@chuksan